한국에는 약 13만 명의 목회자가 7만6000여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사회의 어떤 직업인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목회자들은 더 교육 받고 연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목회자들이 재교육을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목회자 재교육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설교와 심방, 각종 교육 등 쉴 새 없는 목회 일정 속에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목회자의 한결같은 변명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스스로가 재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가져야 합니다.
선교사역 중에서 중요한 것도 현지인 목회자들을 돕는 일(재교육)입니다.

선교지의 목회자들은 신학교육과 안수를 받지 않고 목회자들에 의해 임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목회자들 대부분이 저학력 출신이며, 심지어 문맹자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말씀을 연구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 재교육은 너무나도 절실한 사역입니다.

무엇보다도 목회자는 사역하기에 앞서 늘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 성찰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혹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2-23절) 는 말씀이 누구에게 임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